아동권리보장원, 시설 퇴소 아동에 심리·정서 서비스 지원
아동권리보장원, 시설 퇴소 아동에 심리·정서 서비스 지원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4.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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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복지 시설에서 퇴소한 보호종료 아동의 성공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정서 분야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상담심리학회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 시범사업은 올해 보호종료 5년 이내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상담심리학회에 소속된 1급 심리상담사들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며 접수 기간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신청자에게는 원하는 지역을 매칭해 5월부터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아동복지시설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퇴소해야 한다. 매년 2천500여 명이 퇴소를 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 주거, 취업 등 다양한 문제를 혼자 감당해 나가야 하는 부담감, 책임감 등으로 심리·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6년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평균 6.01점이다. 반면 보호종료 아동(아동양육 시설, 가정위탁, 공동생활가정)의 삶은 만족도는 4.96점으로 일반 아동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복지 시설에서 퇴소한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 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아동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의해 출범한 공공기관으로 아동 돌봄 지원, 요보호 아동 지원, 아동 자립 지원, 아동 권리 증진, 아동 복지 정책, 아동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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