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심리 회복 지원 서비스 강화
경남도, 재난심리 회복 지원 서비스 강화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4.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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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심리 회복 지원 상담활동가 98명 구성
코로나19 도민 1만여 명에 심리지원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을 경험한 도민에게 심리 회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리학·사회복지학 교수와 상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활동가’를 추가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상담활동가 인력풀 운영을 위해 신규로 14명을 위촉하고 참여 및 활동이 저조한 18명을 해촉해 경남 재난 심리회복 지원 상담 활동가 98명을 구성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확보 기준인 50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상담활동가 중 전문 인력인 교수, 의사, 정신보건간호사 등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27%가 확보됐다. 이에 따라 더 높은 질적 재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도는 소규모 자연 재난을 비롯해 교통사고나 화재 등 일상적 사고 피해자와 가족, 목격자, 구조에 참여한 공무원과 시민에게 재난 심리 회복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과 통영 선박 화재 사고 현장 등에 재난심리회복지원팀을 파견해 피해자와 가족, 목격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도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도민 1만1천291명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최근 들어 대규모로 자주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한 심리회복 지원 서비스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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