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 체크 ‘정신건강 온라인 자가 검진’ 제공
서울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 체크 ‘정신건강 온라인 자가 검진’ 제공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4.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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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변화를 겪는 시민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정신건강 온라인 자가 검진’을 제공한다.

‘정신건강 온라인 자가 검진’은 시간·공간적 제약이나 대면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 없이 스스로 우울, 스트레스 등의 검진 항목을 선택해 마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언택트(Untact) 정신건강 서비스다.

‘언택트(Untact)’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 정부 정책으로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추세로 기존보다 다소 완화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센터 ‘정신건강 온라인 자가 검진’은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시점인 1월부터 3월까지 총 5천710명에게 제공됐으며 검진자 중 61%(3천496명)가 우울, 23%(1천308명)은 스트레스 검사를 받았다. 특히 3월 스트레스 검진자 수는 1월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상당수의 사람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자가 검진은 블루터치 홈페이지(http://www.blutouch.net)에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우울증, 강박증, 스트레스 등 6종의 검사와 생애주기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정신건강 체크에서부터 자가진단 결과까지 무료로 즉시 받아볼 수 있다. 측정된 검진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수칙, 관련 기관 안내 등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정보도 제공된다.

이해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 경험에 따른 자가검진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 위기 상황일수록 정기적 마음 검진을 통해 심리적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가진단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정확한 증상과 판단을 위해서는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전문 기관을 통해 보다 자세한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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