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료 받을 예정
지난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불시착한 소방 헬기에 탑승했던 소방대원들이 사고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찰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 6분께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15m 상공에서 제자리 비행을 하며 구조 활동을 벌렸던 소방헬기가 환자를 호이스트로 올리던 중 균형을 잃고 지상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구조되던 심정지 환자(남편)와 구조를 돕던 아내가 숨졌다.
당시 헬기에 탑승했던 기장·부기장·정비사·구조·구급 소방대원 등 소방대원 5명은 모두 무사했다. 하지만 추락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은 수 차례에 걸쳐 심리치료를 받았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상담사를 통해 아직 심리 상담을 몇 차례 더 받은 후 예휴가 좋지 않은 대원들은 정신과 의사를 통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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