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우울증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호응
충북도, ‘우울증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호응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5.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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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련 사업비 3억6천만 원 편성...집중 지원

충북도가 자살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자살 위험성이 높은 우울증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전문기관의 치료를 통해 자살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2019년 충북이 전국 시·도 단위에서 최초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3월까지 모두 4천70명이 지원을 받았다.

도는 최근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리지원을 받은 상담 실적이 5천 건을 넘고 있어 향후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불안 심리가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고립감과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으로 우울증을 호수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는 우울증 환자의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올해 사업비 3억6천만 원을 편성했다.

치료비 등 지원신청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고 우울증 치료를 받는 도민이면 누구나 보건소에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범위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병원 진료비 및 약제비로 월 최대 2만 원, 연 24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하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혹시 평소와 다른 불안감이 느껴지면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거나 정신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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