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원 정신건강 위한 선원마음건강센터 연다
해수부, 선원 정신건강 위한 선원마음건강센터 연다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5.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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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선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12일부터 부산에 선원마음건강센터를 열어 심리상담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복지 증진 차원에서 ‘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원은 육지와 고립돼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직업적 특성상 고립감이나 우울증 등을 느끼기 쉬우나, 그간 선원들을 위한 전문상담 서비스가 없어 정신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선원이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을 느낄 때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원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부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선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선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해당 서비스를 지속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해수부는 12일부터 부산에 선원고용센터 소속 선원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해 지속적으로 선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2명의 전문 상담사가 상주한다.

7월부터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상담톡 서비스도 시행해 바다 위에서도 언제든지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달부터 선원고용센터 누리집(www.koswec.or.kr)과 도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원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원 전자도서관에서는 총 5천여 권의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선원의 자기계발 및 여가시간 활용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종호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선원 여러분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며 “해수부는 앞으로도 선원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원상담 서비스 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선원고용센터(www.kosw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996-3645, 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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