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을 느기는 군민에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돼 생기는 소외감, 고립감, 사회적 단절감 등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심리적 방역' 차원으로 마련됐다.
11일 시작된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온라인 심리 검사와 비대면 전화 상담, 비밀 게시 글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또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67일간 총 1천608시간 완도대교·고금대교 등 10곳에서 발열 체크에 동원됐던 완도군 공직자에 대해서도 전문가 1:1 상담과 온라인 상담도 같이 진행한다.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용 사이트(www.jianeap.com)에 접속하면 온라인 심리 검사와 게시 글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전화 상담은 지안심리연구소 콜센터(063-225-7302~3)로 연락하면 된다.
신우철 군수는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 타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군민 부담을 덜고자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며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해소는 물론 마음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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