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 정신건강 위험 신호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 정신건강 위험 신호
  • 이관형 기자
  • 승인 2020.05.2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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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급본부, 심리지원 현황서 밝혀
재감염 두려움과 낙인에 대한 스트레스 높아져
생활 속 거리 두기와 함께하는 마음건강지침 카드뉴스 (c)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생활 속 거리 두기와 함께하는 마음건강지침 카드뉴스 (c)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열 명 중 일곱 명은 정신건강 유지와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부는 재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낙인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21일 중앙사고수급본부는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심리지원 현황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상담에 동의했던 127명 중 확진자의 68%, 확진자의 가족 53%는 정신건강 및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상담을 받은 사람 중 62.5%는 정신건강 상태가 호전되거나 안정적 상태를 보였지만 여전히 재감염에 대한 우려, 무력감, 낙인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겪었다.

정부는 지난 1월 29일부터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확진자와 가족들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해 오고 있다.

5월 19일까지 확진자와 가족 대상 1만7411건의 대면상담을 진행했고 자가격리자와 일반 국민 대상 19만2586건의 상담 및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통합심리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심리지원 체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심리지원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감염병 심리 사회방역 지침을 마련해 배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생활 속 거리 두기와 함께하는 마음건강지침’을 카드뉴스와 웹포스터러 제작해 배포했다.

심민영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장은 “앞으로 환자 및 가족들은 물론 일반 국민의 심리안정을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들의 소진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시행 및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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