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으로 정신장애인 회복 돕는 '사회적농업중부지원센터' 개소
농업으로 정신장애인 회복 돕는 '사회적농업중부지원센터' 개소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6.02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1일 개소식

농업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회복을 돕는 ‘사회적농업중부지원센터(센터장 김도윤)'가 6월 1일 오전 11시 충남 홍성군 장곡면 ‘오누이다목적회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동조합 행복농장(이사장 안병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회복지과 이연숙 과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농업정책과 김윤호 과장, 안병은 행복농장 이사장 등 내외빈 40여 명이 참석, 농업 고유의 사회적 기능을 복원하고 사회통합을 지향하는 사회적농업 지원센터의 역할을 축하했다.

향후 충남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사회적 농업을 지원할 사회적농업중부지원센터의 김도윤 센터장은 “행복농장이 그간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중부권역 사회적농장을 지원하는 거점농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실습, 강의,견학 등을 통해 사회적농업을 알리는 한편, 농장과 복지, 교육기관 등이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회적농장 사이의 연계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경과보고를 통해 설명했다.

안병은 행복농장 이사장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사회적 농업의 뜻이지만 참 힘든길인 것 같다”며 “연대를 통해 농촌을 배제하지 않고, 어르신을 배제하지 않으며, 함께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광환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개소 일성을 밝혔다.

문제인 정부의 1백대 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농업은 현재 전국 30여 개소에 개원, 농립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모를 거처 전국 4개소에 사회적농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향후 각 지역의 사회적 농업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팅할 예정이다.

이연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회복지과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 농장은 지역의 복지시설, 기관과의 연대 및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개소되는 전국의 4개 거점농장(지원센터)이 향후 사회적농업의 정착을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하며, 정부도 여러방면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