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디딤센터, ADHD·우울증 청소년 치유 참가자 모집
청소년디딤센터, ADHD·우울증 청소년 치유 참가자 모집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8.07.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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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까지…초중고생 60명 대상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 등으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치유과정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5일까지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2018년 하반기 장기과정 참가 청소년(만9~18세)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디딤과정 2기는 초·중·고생 60명을 대상으로 8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4개월간 거주형 장기과정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개인·집단·가족상담을 비롯해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치료사, 강사로부터 상담 치료와 대안교육을 받는다. 또 사회에서 자립하도록 직업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도 있다.

참가비는 월 30만 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은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쉼터 각급 학교, 위(Wee)센터 등을 통해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홈페이지(http://center.nyhc.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복귀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디딤센터는 매년 프로그램 참가자 중 돌봄이 취약한 가정 40곳을 ‘패밀리 멘토’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자녀와 의사소통 방법 등 건강한 자녀 양육 태도를 코칭하고 청소년들이 가정으로 복귀했을 때 가족구성원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2012년 개원한 디딤센터를 통해 지원받은 청소년은 총 5100여 명에 이른다.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참가 청소년의 우울·불안·폭력·강박증 등 위험지수는 평균 20.1% 감소했으며 자기만족도·자아존중감 등 긍정지수는 평균 12.5%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의 학업과 대인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선, 우선 청소년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정서·행동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치유과정 기회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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