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막자…부산시, ‘1인가구 구하기’ 나선다
'고독사' 막자…부산시, ‘1인가구 구하기’ 나선다
  • 김혜린 기자
  • 승인 2018.07.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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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3일부터 ‘1인 가구 우울증 척도검사 및 치료·예방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부산시,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산문화재단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동(洞) 주민센터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한다.

‘우울증 척도검사 및 치료·예방 사업’은 동별 상황에 맞게 40세 이상 1인 가구 전체 또는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해 발굴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검사를 해 상태를 진단한 뒤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부산희망리본 후원금 2천만 원과 다복동플러스센터 사업비 1천100만 원 등 총 사업비 3천100만 원을 들여 8개구 32개동의 1인 가구 7천662세대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척도검사를 해 우울감이 높은 1인 가구를 선별하고 우울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다복동추진단이 사업운영체계 구축 등 사업운영을 총괄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는 우울증 척도검사(1차)와 대상자 필요 서비스를 연계한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울증 고위험군 대상 1대 1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조사자 교육과 우울증 고위험군 방문상담(2차) 및 예방·치료 프로그램 운영, 부산문화재단은 우울증 예방 및 정서 안정을 위한 미술·공예·국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광역 차원에서 보건·복지·문화 분야가 연계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데 의의가 크다”며 “지역 공동체성 회복 및 고독사 예방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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