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 정신건강 돌보는 ‘스트레스 프리존’ 설치
서울시, 청소년 정신건강 돌보는 ‘스트레스 프리존’ 설치
  • 김혜린 기자
  • 승인 2018.07.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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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존 업무 협약
6개 중고등 학교에 시범 운영

서울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돕는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디자인’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은 서울시가 과도한 학업 부담과 경쟁적인 학교 환경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10대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사업은 교내에 ‘스트레스 프리존’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와 우울증 여부를 진단하고 이를 휴식·테라피·소통·놀이 등으로 관리하는 활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서울시와 시내 6개교(창신중, 성내중, 영상고, 경복비즈니스고, 경일고, 미림여고)에 스트레스 프리존을 설치한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대상학교 선정과 디자인 컨설팅을 도맡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학교별 워크숍을 통해 아동과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 설계와 시공을 수행하게 된다.

협약식에서는 KB국민은행이 6억 원, 교원그룹이 1억4천만 원의 후원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건넸다. 해당 기금은 서울시 초중고 스트레스 프리존을 설치하는 데 전액 사용된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하루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마음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스트레스 프리존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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