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 정신건강 컨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 개최
서울시 2018 정신건강 컨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 개최
  • 임형빈 기자
  • 승인 2018.08.2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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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숙 상명대학교 교수, 윤대현 정신건강전문의, 김병후 정신과의원원장 명사 출연
50대와 취약계층에 대해 선재적인 정신검진 서비스 지속실시

서울시는 중장년층 시민 대상으로 강연회를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2018년 정신건강 컨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를 총 3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8월 23일, 9월 6일, 9월 20일 총 3회에 걸쳐 오후 3시 마포구 공덕역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중부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 '따뜻한 말 한마디'는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가 공동 개최하며 3회 행사는 '알아차리기', '받아들이기', '다시 시작하기'를 주제로 명사 강연과 공연을 함께 진행한다.

조현병 당사자 우진명(54) 씨는 "시에서 다변화되는 이 시대에 말 한마디에 금이 생기고 오해가 생기는데 정신건강 강의를 해줘 새로운 활력소를 얻은것 같다"며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됐으면 하고 중장년층의 우울증 문화가 치유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8월 23일은 조은숙 상명대학교 교수, 윤대현 정신건강전문의 강의를 통해 나를 둘러싼 상황, 내가 맺고있는 관계 그리고 자신에 대해 알아차리는 시간을 갖는다. 9월 6일은 이영문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와 송진구 가천대학교 교수가 나의 생활과 관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9월 20일은 '다시 시작하기'로 김병후 정신과의원 원장이 알아차리고 받아들인 삶의 가치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여정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참여신청은 서울시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홈페이지와 서울시 50플러스중부캠퍼스 홈페이지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회 150명씩 3회 총 450명을 신청받는다.

서울시는 2015년 전국최초로 50대 정신건강검진사업을 시작 지난해부터 대상자를 64세까지 늘리고 취약계층까지 확대 실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정신건강검진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무료 정신상담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김용수(58) 씨는 "50대에 최고의 실업률이 발생하는데 이때가 신경이 제일 예민할 때"라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극단적인 결심을 할 때라 이때 몰려오는 스트레스에 가벼운 조울증에 걸렸지만 시의 이번 행사로 3회 참가하게 됐다. 나 같은 사람이 많더라, 우리 중장년층을 위한 시의 복리후생 정책으로 다시 사는 에너지를 얻는것 같다"라고 만족해 했다.

정신건강 검진은 정신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 검진과 심리상담을 3회에 걸쳐 제공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건강센터, 전문가에게 연계한다.

나백주 서울시민건강국장은 "우울증 환자가 많은 50대 이상 시민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앞으로 편견없이 정신건강 검진을 받아 마음건강을 지켜가길 바란다"며"서울시는 50대와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정신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속 실시하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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