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마음나누기, 행복나누기' 정신건강 박람회 개최
대구시 '마음나누기, 행복나누기' 정신건강 박람회 개최
  • 임형빈 기자
  • 승인 2018.08.22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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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1대 1 상담 진행

"이런 행사가 자주 생겼으면 합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넓은 주제와 상식, 정보의 전달이 그동안의 정신질환의 오해와 편견이 사라지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친구가 조현병 환자라 거북했는데 이제 좀 더 이해하고 다가가 보통사람처럼 가족처럼 대해야겠습니다."

대구 시민 김경오(25) 씨는 이번 행사에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대구시는 이달 19~20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마음 나누기, 행복더하기' 정신건강 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관람객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체험관, 교육관, 문화관, 정보관, 상담관 등 5개 주제관과 47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체험관은 5개 테마별(자살예방,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정신건강, 중독예방치료재활)로 구성돼 다채로운 체험을 할수 있고 교육관은 소통 확대를 위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됐다.

문화관은 정신건강, 힐링, 클래식 음악 공연이 이어졌으며 정보관에서는 정신건강 관련 정보가 제공되고 상담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1대 1 상담이 진행됐다.

2016년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이 25.4%(남 28.8%, 여 21.9%)로 성인 4명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또 14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0~3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나 우리 사회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부분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정신건강 박람회에서 체험과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정신건강복지법이 시행되면서 10월 10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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