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신건강전문가, 종사자, 시민 등 2천명 참여
정신건강 선별검사, 상담, 명사 특강 등 열려
국립공주병원은 ‘정신건강,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오는 24~25일 이틀간 공주시 고마센터, 한옥마을, 공주문화원 등에서 ‘2018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5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호주 멜버른대 등 국내외 대학과 학회, 전문단체 등 40여 개의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2천여 명의 전문가와 종사자, 일반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립공주병원이 개원 20년째 되는 해다.
국립공주병원은 이번 문화제에서 심포지엄, 워크숍 등 종사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학술제와 함께 심리검사, 상담, 명사 강연 등 시민 체험형 인식개선 박람회를 병행한다.
학술제는 공공의료에서 국립병원의 역할, 자살예방정책의 이해, 호주 정신건강관리 체계 등 전문가 정책포럼과 우울, 치매, 재난심리 지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10개 주제의 실무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박람회는 체험관, 상담관, 정보관, 교육관, 문화관 등 평소 일반 시민이 접하기 힘든 정신건강 분야의 체험을 통해 인식개선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인 공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도 병행한다. 공산성 등 백제문화 유적지 투어와 나태주 시인과의 토크콘서트, 정신건강 뮤지컬 등 문화체험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4일 개막식에는 보건복지부 차관, 공주시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 정신건강 분야 국내외 대학교수, 40여 개 전문단체 종사자, 일반 시민 등 총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훈 국립공주병원 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를 갖는 올해 학술문화제는 정신건강 전문가와 시민들이 편견의 벽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담론을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