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9월 14일 전국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기 정신증 지킴이 양성교육 및 강사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기정신증 조기발견 지킴이 양성교육’은 정신보건 관련 실무자를 위한 조기정신증 교육 과정이다. 3시간에 걸쳐 조기정신증의 이해 및 평가 척도의 사용, 사례에 기반한 역할극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조기정신증 지킴이의 역할, 조기정신증에 대한 이해, 경고 징후 발견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사회 교육을 통한 조기정신증 발견 체계 구축은 정신증으로의 이행을 예방해 개인과 사회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핵심적 정신보건 전략 중의 하나다. 교육을 통해 여러 지역사회 기관 종사자가 정신증의 위험이 높은 청소년·청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의 골든타임에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64회의 교육이 진행돼 총 680명의 조기정신증 지킴이가 양성됐다. 교육을 통해 청소년·청년 유관기관 종사자의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인식도의 향상으로 조기정신증이 의심되는 청소년·청년을 발견 후 전문기관으로 연계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센터는 올해부터 조기정신증 지킴이 교육을 지역 사회에 보급할 강사를 양성하는 ‘조기정신증 지킴이 강사양성 교육’도 마련했다.
지금까지 조기정신증 관련 교육은 서울 시 내 유관기관 종사자로 한정돼 교육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종사자들로부터 교육 요청이 지속됐고 이에 대해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기정신증 조기발견 지킴이 양성교육’ 및 ‘조기정신증 지킴이 강사양성 교육’을 하루 과정으로 마련됐다.
조성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조기정신증의 위험이 있는 청소년·청년이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다양한 유관기관 종사자의 지킴이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국 단위로 조기정신증 지킴이 교육이 보급되고 지역단위의 조기정신증 발견 및 개입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예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02.3444.9934 (내선250,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