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정신질환 편견 이겨내요! 정신건강문화제 고양서 열려
예술로 정신질환 편견 이겨내요! 정신건강문화제 고양서 열려
  • 임형빈 기자
  • 승인 2018.10.1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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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하는 ‘2018 G-mind 정신건강문화제’가 11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렸다.

G-mind는 경기도 내에서 제공하는 정신건강서비스의 브랜드로 언제든지(G), 누구든지(G), 어디서든지(G), 무엇이든지(G)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로 12회째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정신질환자에 대하 사회적 편견과 정신건강에 의한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세계 정신건강의 날 즈음에 음악제와 예술제로 꾸며진다.

올해 음악제는 ‘기쁨이 밝게 빛나는 희한한 축제’를 주제로 어울림 극장에서 도내 31개 시군 정신질환자와 가족 약 1천300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사자 공연이 펼쳐졌으며 특히 정신질환자와 단체가 제작한 음악작품 5편과 미술작품 3건에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조현병 당사자의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활기찬 모습과 음악으로 하나되려는 당사자출신 밴드의 공연은 일반인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비록 서툰 실력이었지만 그들의 진심이 보였고 축제에 모인 관객들과의 호흡을 위해 보여준 열정은 감동적이었다.

예술제는 ‘웃음을 담다가 웃음을 닮아가’를 주제로 11일부터 14일까지 어울림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회복의 희망을 꿈꾸는 작품 총 90여개가 전시되는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문화예술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뿐만 아니라 도민들과 소통의 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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