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원시 정신건강 유관기관 연합체육대회'
'2018 수원시 정신건강 유관기관 연합체육대회'
  • 임형빈 기자
  • 승인 2018.10.1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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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유관기관과 당사자 300명 참여
조현병 당사자 순수한 열정과 웃음 돋보여

'수원시 2018 정신건강 유관기관 연합체육대회'가 12일 대부독 공원에서 유관기관 17개팀 당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수원지역 내 당사자와 정신건강센타, 유관 기관, 등의 연대 의식을 고취시키고 한편으로는 심신 단련과 당사자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주기 위해 체육대회가 열렸다.

장안구 보건소 최준열 보건행정과장은 인사말에서 "정신보건서비스의 새로운 노력으로 정신장애인에게 재 활의지와 사회복귀를 위해 관에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 포럼활동에 참가해 우리들의 설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신재활시설 협회 장면찬 회장은 "회복을 통해 삶의 회복 만드는 것이 목표다. 수원시의 이와 같은 밝은 모습에 당사자와 함께해서 다행이며 기쁨"이라며 "수원시는 정신건강 도시로, 생애주기별로 이루어지는 국내 최초의 도시다. 유관기관과 타 기관과의 협력이 잘 되는 것이 장점이다. 당사자들 긍지를 가지고 적극 활동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참가한 유관기관으로는 행복한우리동네 의원, 도담도담, 이음병원, 하나병원, 아람터, 더숲, 항기로운집, 마음샘,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등 1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수원신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의 주관으로 열렸다.

2부 순서로는 300명이 넘는 인원을 지화자, 좋다 두팀으로 나눠 팀별 대항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3백 명이 함께하는 원통 넘기기, 큰 공 남기기 게임, 2인3각 릴레이가 펼져혔다. 정신력과 체력전을 다투는 2인3각에서 많은 헤프닝이 별어져 웃음을 주었다.

이어 터널 통과하기가 있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굴렁쇠 대회가 주목을 받았다. 이어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의 클라이막스로 당사자 전체 인원이 참가해 지혜와 체력, 단합대회가 펼져졌다. 이어 릴레이 달리기로 게임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화자 870점, 좋다 920점으로 좋다 팀이 승리했다.

당사자 300명이 참가해 본인들의 슬기와 지혜를 모아 단합된 힘과 겨루기로 벌어진 이번 경기는 당사자의 긍지를 품기에 마땅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모여 함께 한 체육대회에서 서로 끌어주고 도와주는 페어플레이가 주목을 끌었다.

이광일 당사자는 "1년마다 함께하는 대회인데 볼 때마다 늘 새롭다. 우리만의 정이 통해 화합, 친목 및 단합하는 이번 대회에 많은 당사자들이 참가해 웃음의 화목장이 되었다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당사자의 웃음과 희망, 소망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여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그래서 독립하는 당사자를 위해 긍지와 자부십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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