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의학과 2학년 재학 중인 최유진(21)씨
조현병 분야의 국제학술지 ‘조현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 게재 확정
앞서 국제학술지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에도 공동저자로
조현병 분야의 국제학술지 ‘조현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 게재 확정
앞서 국제학술지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에도 공동저자로
의과대학 2학년 학생이 조현병의 인지기능 저하 메커니즘을 규명해 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인공은 서울의대 의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유진(21)씨다.
23일 서울의대는 최씨가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이태영 교수 연구팀에 참여해 초기 조현병 환자의 사회인지기능 이상 증상을 자기공명영상기술(f-MRI)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씨를 제1 저자로 한 이 연구논문은 조현병 분야의 국제학술지 ‘조현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에 게재가 확정됐다.
최씨는 이번 연구에서 거울뉴런(mirror neuron)으로 불리는 대뇌 부위의 기능적 네트워크 결함이 이런 사회인지기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앞서 최씨는 조현병 발병 경로를 역학조사로 밝힌 메타연구 논문에도 공동저자로 참여해 국제학술지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에 발표한 바 있다.
권준수 교수는 “학습량이 가장 많은 의대 본과 재학생이 학기 중 논문을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앞으로 방학을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연구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씨는 “조현병 분야에 관심이 많아 지난 방학 때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 매살론(Daniel Mathalon) 교수 연구실을 찾아 공부했다”며 “앞으로 뇌영상과 전기생리를 결합한 융합연구를 시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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