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머리, 흰 수염
돋아날 때마다
스무 살 젊음이
언제였었는지
잊었다.
한 잔, 두 잔 들이키는
눈물 담은 잔마다
아픔의 상처가
시작된 그날을
잊었다.
열아홉, 밝은 희망
떠올릴 때마다
무심코 지나친 세월
아까운 젊음을
잊었다.
흰 머리, 흰 수염
돋아날 때마다
스무 살 젊음이
언제였었는지
잊었다.
한 잔, 두 잔 들이키는
눈물 담은 잔마다
아픔의 상처가
시작된 그날을
잊었다.
열아홉, 밝은 희망
떠올릴 때마다
무심코 지나친 세월
아까운 젊음을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