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재난 취약계층에 심리지원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재난 취약계층에 심리지원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7.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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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까지 폭염·코로나블루로 정신건강 어려움 겪는 대상 지원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센터)는 폭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 취약 계층에게 이달 16일부터 8월 말까지 유선 심리지원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가 평년 9.8일인데 반해 올해는 20~25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무더위쉼터(복지관, 경로당)가 문을 못 열게 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겪을 심리적 고통도 클 것으로 보았다.

센터는 전문상담사 약 100여 명을 통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겪게 되는 공포·우울감·초조함 등의 증상에 대해 심리지원도 함께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2014년 경기도로부터 수탁해 운영하는 센터는 재난으로 인한 피해 당사자 및 간접 경험자, 목격자, 가족 등에 대해 심리적 충격을 완화해 사회로의 조기 복귀를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현장에서 한 달여간 활동하며 피해 유가족을 대상으로 62건의 심리지원 상담을 진행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재난 피해자 누구나 무료로 심리지원 상담이 가능하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4층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031-230-16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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