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마인드포스트 문예대전 대상에 이인숙 씨의 ‘겨울 이야기’ 선정
제1회 마인드포스트 문예대전 대상에 이인숙 씨의 ‘겨울 이야기’ 선정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12.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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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포스트>가 주관하는 제1회 정신장애인과 가족 문예대전에서 이인숙(71·여) 씨의 수필 ‘겨울 이야기’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인숙 씨의 수필은 언어의 황홀한 배치, 시적 언어의 상상력에 기초한 자신의 삶을 드러내기, 이혼 등의 아픔을 넘어 현재 정신요양시설에서의 삶 등을 진솔하게 기술했다는 평이다.

지난 2010년 자유문예 신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새벽을 바라며’, ‘달에 꽃피다’, ‘상아를 훔친 사람’ 등 세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금상에는 이용수 씨의 시 ‘거울’이, 은상은 박목우 씨의 수필 ‘붐비는 침묵’, 동상은 계서식 씨의 단편소설 ‘광인일기’와 계혜연 씨의 수필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이 각각 수상했다.

서울시의 2020년 정신질환자 권익보호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번 문예대전에는 단편소설 4편, 시 72편, 수필 25편 등 모두 101편이 응모했다.

심사위원은 조해진 소설가, 박영대 시인, 이주현 작가(한겨레신문 정치부장), 최정근 <마인드포스트> 감사, 백진희 갈산종합복지관 관장, 강경원 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사무국장이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동교동 가톨릭 청소년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에 응모한 작품들 중 일부를 엄선해 문예집을 만들 계획이다. 문예집 제목은 '겨울 이야기'이다. <마인드포스트>는 매년 문예대전을 진행하고 문예집 제목을 그 해의 대상 수상작 제목으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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