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아동·청소년 돌보는 공공 재활병원에 대전시 선정
중증장애아동·청소년 돌보는 공공 재활병원에 대전시 선정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8.07.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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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체 장애 아동에 재활서비스 제공
2022년까지 재활병원 2곳, 낮병동의료센터 6개소 건립

보건복지부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모에서 대전광역시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 및 고위험 아동에게 집중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재활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했다. 또 학교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서구 관저동에 약 6천224㎡의 부지를 마련해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에 60병상 규모로 병원을 건립한다. 운영은 충남대학교 병원에 위탁한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어린이 재활병원 2개, 외래와 낮병동 중심의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개소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많고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에는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을 1개소씩 설립한다.

재활의료기관이 적고 지리적으로 지역내 이동이 어려운 강원권, 경북권, 전북권, 충북권에는 센터를 각 1~2개소씩 설립할 예정이다.

또 재활의료기관이 많고 접근성은 좋은 수도권과 적은 환자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활의료기관이 많은 제주권은 기존의 우수한 병원을 공공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해 공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이상진 장애인정책과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민간에서 부족한 중증장애아동이나 청소년에 대해서도 재활 서비스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립비뿐 아니라 질 좋은 재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어린이 재활치료 활성화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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