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초대 이사장에 황태연 의학박사 임명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초대 이사장에 황태연 의학박사 임명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1.04.14 2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황태연 대한사회정신의학회 회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초대 상임이사에는 박기준 전 보건복지부 과장이 임명됐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기존 1년 단위 업무위탁을 통해 정책 지원 기능을 하고 있던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를 통합해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올해 1월 출범했다.

황 초대 이사장은 고려대 의대(학사), 호주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고려대 의대 의과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황 초대 이사장은 최일선 현장에서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에 관련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국립정신건강센터 초대 정신건강사업부장으로 재직할 때 현장을 투영한 국가정신건강 정책 수립을 지원했고 정신질환자 인권 보호를 위해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이다.

이번 초대 원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복건복지부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박 상임이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의료, 기획, 재정을 담당했고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과 노인지원과장으로 근무했다.

황 초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격리, 불안, 우울 등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살예방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행해 온 국민들이 서로를 지지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 속에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신임 이사장이 풍부한 경륜을 바타으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예방·개입·사후관리’의 연계 관점에서 자살예방정책을 지원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초대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국가 자살예방정책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