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홍미연의 시] 둥근 돌이 되자
[당사자 홍미연의 시] 둥근 돌이 되자
  • 홍미연
  • 승인 2022.08.19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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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둥근 돌이 되자.

깎여진 아픔이 있지만 예쁘고 겸손한 돌이 되자.

말없이 웃음짓는 아름다운 돌.

때론 무겁지만 들어보면 가벼운 인생처럼,

빗줄기 강하게 쏟아지는 어느 바람부는 날이 매서워도

내일을 기약하는 둥근 돌.

무지개빛 에메랄드 속에 핀 햇살이

그렇게 눈부시도록 너를 비치고나.

행복하여라.

또 늘 변함없이 기뻐하여라.

감사하고 감사하여라.

사랑의 온기 영원히 식지 않는 돌이 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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