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때론 더욱더 질기게 와닿곤해
진짜인지가 난무하니
생각의 끄트머리가 너무 조여들었나보다
꼭 챙겨야 할 것에 시간을 내준다는 것이
뒤죽박죽 뒤엉켜진 내가 서 있는 공간에
홀로 살아있는 모습이
매일 보폭은 같은 걸음이었지
그래서 막무가내로 해야할 것 아닌 것의
욕망의 하루가 또 보태지고
어떤 삶이 옳고 어떻게 살아 움직였는지
꼭 해내고야 말 거란 꼭다문 입술가는
지금도 창밖은
하늘에 두둥실 구름이 떠가고
이어폰의 피아노 울림은 막 산 것은 아니었어
노트에 필기하며
해를 그리고 악보를 그리며
진짜 헤집고 살아야 할 이유를 알았어
경쾌함, 웅장한 신의 축복은
목말라하는 문제의 수수께끼 같은
하루 세끼가 간절해짐도
이날 그날이 모두 조각으로 모여
형체가 드러나면 기도손 간곡함
뭐든게 허락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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