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립다.
그냥그냥 술한잔 하는 그런 친구 보단,
기쁨과 슬픔 같이 안고 가는 친구!
그의 웃음을 느끼고 같이 농하고,
그의 눈물을 알아채고 같이 슬퍼하고
그러나 웃음과 눈물 그에게 보이지는 않는 우정이고 싶다.
친구가 있었다.
운명이 함께 하진 못했던 듯 싶다.
낯선 타지에 홀로 덩그러니 던져진 "나"가 숨쉰다.
친구가 그립다.
이 나이에, 이 처지에 친구가 그립다.
멋진 시 한편 같은 친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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