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열리는 파티가 익숙하다.
먹고 게워내고, 또 먹고 또 게워내고 무슨 로마의 귀족이려나?
매일 밤이면 약을 먹어야 하는 세월
만 이십팔년이다.
점임가경 이제는 하지불안증후군 약까지 먹어야 한다.
"선생님! 저 파티 하기 싫어요. 약이 무려 열두개에요"
"제가 왜 마약성 약물을 먹어야하죠? 안먹을래요."
선생님을 졸라 마약성 약만이라도 줄였다.
새벽. 깊이 자다 놀라 깬다.
"한 알 줄었다고 약이 줄어든 유세떠니 너?"
비몽사몽 새벽거리를 거닐다 들어온다.
겨우 하지불안증이나마 고쳤나 안심하다 또 불똥 떨어졌다.
'금단현상일까? 재발일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시 잔다.
앗~ 늦잠이다.
항상 웃는 나이지만,, 심각하다.
앞날을 생각하면 한숨이고...
아침 차려먹고 나면, 약 기운에 또 졸립다..
대책 엢이 침대에 쓰러져 또 잔다.
담배 한 개비 물며 생각한다.
'매일되는 약파티. 약 한 알 만큼 죽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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