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 듯이 쉽게 보였었던
그녀가
오늘 텅빈 자리 보이지 않고
잊혀진 듯한
평소 간절하게 못 느낀
모습이, 말씨가, 목소리
기억 없어
생각 없이 만나고 심심하면 들르고
맘대로 우리들의 시간을
멋대로 누렸지
당분간 그녀를 못 본다는 건
절실한 다음 만남엔
꼭 두 손 잡고 너를
잘 새겨두고 기억해야지
염려해주고 사랑도 듬뿍
귀한 선물을 펼치듯
너의 보조개의 미소를
가득 담아 아껴서
이렇게 보지 못할 별안간의
닥칠 날에
너를 열어 계속 웃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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