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곽한나의 시] 커피숍에 앉아
[당사자 곽한나의 시] 커피숍에 앉아
  • 곽한나
  • 승인 2023.11.23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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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픽사베이.

커피 봉지의 향내를

맡아보니

저절로 커피를 컵에 따라

마시며

진한 갈색의 거품에

기분좋은 마실 생각에

양을 많이 내려

뜨거운 잔이 아슬아슬

이 커피 다 마시고 나면

오래도록 머물고 갈

커피의 맛남에

한 잔의 커피가

평범한 일상을 뒤흔들어

계속 커피 기운에 속도 가지런히

가라앉아

물과 커피와 온수 갈색물이

시간을 오르락 내리락

커피숍에 혼자 앉아

다름 아닌 오늘의 푸짐한 기분이

떠들썩한 분위기로

커피와 단 둘이 데이트 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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