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곽한나의 시] 이런 날
[당사자 곽한나의 시] 이런 날
  • 곽한나
  • 승인 2023.11.23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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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픽사베이.

내가 기쁜 날

두둥실 구름도 마냥 흥겹고

바다 위 조각배도 홀로 떠다니지

않는

내 마음이 파도 치고 흘러가는

자유를 만끽한 새삼스레 날

오늘이,

새롭게 눈을 떠본 날

세상 조화가 간절함의 희비극이며

그 가운데 내가 살고 지는

태어남의 인연의 끄나플의

소중함을 알고 지는 이런 날도

때론 알면서 모르면서

한순간 다니는 걸음마는

나의 메모장을 흠뻑 매만지고

가는

이렇게 이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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