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곽한나의 시] 그 아이 손
[당사자 곽한나의 시] 그 아이 손
  • 곽한나
  • 승인 2023.12.2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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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픽사베이.

꼭 손에 쥔

주먹을 찬찬히 펴보면

먹다 남은 건빵 과자

그렇게 기억코자

사진마냥

쥐고도 자고 보기만 해

먹지도 못하고

퉁퉁 불은 과자가

시간, 찰나 기다림, 그리움의

낙서

그런 사연 담은 과자의 부스러기

정들게 없어

치워가며 이렇게 인인여

부스러기에도 정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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