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류원용의 시] 우울한 덕희 씨
[당사자 류원용의 시] 우울한 덕희 씨
  • 류원용
  • 승인 2024.02.12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제: 국민주권시대 원년
픽사베이.
픽사베이.

서울에도 봄이 오려나?

 

많이 늦었다.

새해부터라도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정권이 바뀐지도 3년이다. 왜 당사자를 존중하지 않는가?

 

모든 일은 당사자 입장에서,

당사자를 대할 때면 公은 예의를 갖춰서. 세종대왕 처럼.

당사자 앞에서는 나는 乙임을 명심하자!

나랏님은 이것을 사회의 보편가치로 정착시킬 능력이 있어야 참나랏님


어딜가든 "고객님!"이라는 말 듣는 사람에게

어딜가든 "어머니"이라는 말 듣는 사람에게

어딜가든 "아버님!"이라는 말 듣는 사람에게


왜? 우리는 당사자임을 확인한 순간. 표정이 바뀔까?


문명세상, 지성 세상, 서비스로 승부하는 세상.

왠 서울대병원 수간호사님께서 "아버님!아니,이해찰씨!"?

의장님이 능력이 없고, 재벌은 가습기 살균제 윤리이다.

실무자가 당사자를 무릎 꿇리려 하는 주객전도.

당사자가 스크린 속 '시민 덕희씨'인 줄 알까?


당사자의 악다구는 '당위가 당위가 아닌 세상' 을 향한 恨이다.


"제발!"

"벼락 맞기 싫으면, 기본만이라도 지켜, 임마!"

죽을 힘껏 담벼락을 노려보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