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인숙 “글쎄, 인생이 어떤 건지는 몰라도 슬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인숙 “글쎄, 인생이 어떤 건지는 몰라도 슬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녀를 만나러 가면서 내가 그녀에 대해 가진 정보는 그녀가 시인이고 정신장애인이며 현재 정신요양원에서 지낸다는 게 전부였다. 그리고 나이가 70대라는 것.무엇보다 그녀를 만나고 싶었던 건 그가 ‘시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시(詩)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보냈던 시절이 있었다. 더 크게는 문학이 무엇이냐를, 더 크게는 삶 자체가 무엇인가를 질문하던 형이상학에 침잠했던 시절들이었다.흐린 횃불을 켜서 세계를 확인하며 걸어가는 것. 그가 시인일까. 혹은 이데아의 그림자에 혹해 있는 이들을 향해 불빛에 의해 드러난 이데아의 박종언 만남-길을 묻다 | 박종언 기자 | 2019-05-14 23:2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