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형 기자의 책! Check!] '미라클 브레인 푸드'...정신질환과 식습관을 밝히다
[이관형 기자의 책! Check!] '미라클 브레인 푸드'...정신질환과 식습관을 밝히다
  • 이관형 기자
  • 승인 2021.06.09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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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브레인 푸드

출판사 Check! 

이 책을 펴낸 출판사는 '북라이프'이라는 곳이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북라이프는 ‘책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굳게 믿는 사람들을 위한 논픽션 전문 브랜드입니다. 북라이프는 인문, 역사, 건강실용, 과학,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우리 인생의 책’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나와있다.
 
저자 Check!

이 책의 원저자는 '우마 나이두(UMA NAIDOO. MD)'이다. 우마 나이두는 정신과 의사이자 요리사 겸 영양 전문가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조리 기술학교에서 전문 셰프로 졸업했다. 게다가 코넬 대학교에서 영양학을 공부했다. 그야말로, 정신의학에 음식과 영양에 통달한 보기 드문 전문가라 할 수 있겠다.

보통, "어떤 질병에 어떤 음식이 효과가 있다"라는 출처가 불분명한 입소문에 혹해 오히려 건강이 상하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이 저자가 쓴 책은 믿고 읽어도 괜찮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옮긴이는 김지혜 님으로, 연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내용 Check!

책이 500페이지에 가까울 정도로 두껍기에, 기자는 목차를 먼저 살펴보고 관심 페이지부터 읽기로 했다. 그리고 <9장 양극성 장애 및 조현병>챕터를 펼쳐 보았다.

초반에는 양극성 장애와 조현병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을 넣었다. 본격적으로 양극성 장애를 악화하는 음식 및 식습관을 소개하고, 그 예시로 서양식 식단, 카페인, 염분, 알코올의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어서 정서를 안정시키는 음식으로 오메가3, 엽산, 마그네슘, 아연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조현병 챕터에서도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밖의 우울증, 불안, ADHD, 치매, 강박장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뇌의 질환과 음식, 영양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만약 조울증이나 조현병에 한해서만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책에서 읽을 부분이 짧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자신이나 타인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뇌질환을 접하니, 다른 해당되지 않는 챕터를 읽는 것도 언젠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디자인 Check!

책의 표지를 보면, 연두색 메인 색상이 '식탁 위 싱그러운 채소와 야채'의 느낌을 준다. 실제로, 삽화에도 몸에 좋은 과일과 야채를 일러스트로 그려 넣었다. 본문에는 화려한 칼라가 들어가 있지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들어간 초록색 색상이 건강하게 느껴진다.
 
장점 Check!

저자를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이 두껍긴 하지만, 앞서 보았듯 나에게 해당되는 질병에 대해서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유의점 Check!

책을 통해 아무리 좋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도, 실천을 해야 나의 것이 된다.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커피, 술, 담배는 끊으시고, 꾸준히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며, 물을 많이 마시고, 고기를 줄이고, 야채와 채소를 많이 드세요." 

누구나 아는 지식과 정보도 행동을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듯이, 이 책을 다 읽는다고 나의 정신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책에 쓰여진 한 문장, 한 페이지를 몸으로 실천할 때,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날 것이다.

책 정보와 구매 링크: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55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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