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심지회, 정신장애인 차별 미디어 대응 모니터링단 발족
인권위·심지회, 정신장애인 차별 미디어 대응 모니터링단 발족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6.1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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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정책 분야, 당사자와 전문가로 구성...향후 5개월간 활동
언론 감시 분야 정신장애인 12명과 가족 1명이 공동 활동
마인드포스트 박종언 국장, 정책 분야 전문위원으로 참여
국가인권위원회와 심지회는 정신장애인 차별 감시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12일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진행했다. (c)마인드포스트.
국가인권위원회와 심지회는 정신장애인 차별 감시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12일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진행했다. (c)마인드포스트.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조현병회복협회(심지회)가 미디어에 나타나는 정신장애인 차별과 편견을 감시하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하고 5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모니터링 사업은 인권위와 심지회의 관련 용역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에서 당사자와 관련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에는 배점태 심지회 회장을 비롯해 이명우 사무국장, 김현옥 정책전문위원, 강문민서 인권위 차별시정국장, 이인영 인권위 장애차별조사2과 조사관, <마인드포스트> 박종언 편집국장, 당사자 장재만 씨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니터링단은 언론과 정책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구성된다. 언론 모니터링단원은 정신장애인 당사자 12명과 가족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신문과 방송을 비롯해 유튜브,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야를 담당한다.

또 정책 분야는 정신장애 분야 전문가 7명이 맡았다. 이들은 정신장애 관련 현행 법령과 조례, 관행 등을 검토하며 모니터링 기간 동안 총 3회의 간담회와 화상회의를 통해 전문가 만남을 진행하게 된다.

모니터링단 활동은 올해 11월까지다. 심지회와 인권위는 11월 중 모니터링 발표회를 진행하고 우수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해 포상금을 별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한국정신보건작업치료학회 3년차 이상의 정신보건 수련생(작업치료사)들은 영역별 모니터링 인력에 매칭돼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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