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병·의원 의뢰체계 구축 '마음이음 사업' 실시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병·의원 의뢰체계 구축 '마음이음 사업' 실시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3.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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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병·의원 의뢰체계 구축사업 '마음이음사업' 업무 협약을 관내 7곳의 병·의원과 신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음성군 자살자는 34명으로 충북도 내 자살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0 심리부검 면담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46.2%가 사망 전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병·의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조사에서도 자살사망자가 사망 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과, 가정의학과, 한의원 등을 방문해 수면제를 처방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는 음성군 내 병·의원과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및 자살 관련 문제를 호소하는 내원객 발견 시 우울, 자살, 외상 후 스트레스 등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의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서비스,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성군 내 7개의 병·의원(대소신경외과의원, 별소아청소년과의원, 삼성성모의원, 새한정형외과의원, 서울마취통증의학과의원, 트리니티의원, 혁신척척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 신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 16곳의 병·의원이 군민 정신건강 및 자살 관련 위험군 조기발견 및 지원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정재경 센터장은 "2019년도부터 병·의원 의뢰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및 자살 관련 문제를 호소하는 군민들을 조기 발굴하고 치료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의 생명 존중 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관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상담,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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