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초급 간부 대상 익명 심리상담 프로그램 시행
국방부, 초급 간부 대상 익명 심리상담 프로그램 시행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1.04.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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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심리적 위기자, 고위험군인 초급 간부 등을 대상으로 익명 상담 프로그램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AP는 직장 내 대인관계, 업무압박, 재정문제, 감정노동 스트레스 등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문상담 과정이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현역 군인, 군인 가족, 퇴역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소령 이하 장교와 상사 이하 부사관을 대상으로 마음검진을 실시해 위험군을 식별하고 상담할 계획이다.

검사와 상담을 원하는 간부는 전화·전자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스트레스 지수를 평가한 뒤 위험군으로 식별되면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 과정과 결과는 비밀로 관리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소령 이하 장교와 상사 이하 부사관의 마음검진을 통해 위험군 114명을 식별해 상담했다. 그 결과 상담자들의 업무 몰입도가 33%에서 60%로, 삶의 만족도가 58%에서 90%로 높아졌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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