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설운영 "응급입원은 치료라는 미명으로 짓밟는 행위...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 설운영 "응급입원은 치료라는 미명으로 짓밟는 행위...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 그는 34년간 경찰로 공직을 수행했다. 안산경찰서 상황팀장을 끝으로 공직을 벗어날 때까지 그는 누구보다 성실한 아버지였고 든든한 시민의 봉사자였다.40대 중반일 무렵 중학교 3학년이던 큰애가 조현병 스펙트럼이 찾아왔다. 영문을 몰랐고 좀 있으면 나아지겠지 생각했다. 의사는 조현병이라고 했고 약을 먹이고 관리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아이의 증상은 더 커졌다.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전남 영광의 대안학교에 아이를 입학시켰다. 그의 말대로 “겨우 졸업을 시켰다.” 대학은 포기했고 기술을 가르치면 좋지 않을까 박종언 만남-길을 묻다 | 박종언 기자 | 2019-02-20 02:26 "죄송합니다, 그의 폭력은 우리의 폭력이고 그의 죄짐은 우리의 죄짐입니다" "죄송합니다, 그의 폭력은 우리의 폭력이고 그의 죄짐은 우리의 죄짐입니다" J씨에게여여(如如)하신지요. 다시 한 해 시작됐습니다. 한때는 우리에게도 ‘통곡의 벽’이 있다면 보따리 싸갖고 가서 사나흘 쓸쓸하게 울다 오고 싶었던 날들이 있었는데요. 질풍노도 같았던 청춘이 지나가니 이제는 방을 청소하고 빨래하는 것으로 삶의 통증을 위로하게 됩니다.오늘 오후에 교회에 가서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불 다 꺼진 그 공간에서 나는 물었습니다. 무엇을 당신에게 요청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그 요청을 물었습니다. 내 마음 안에는 불이 다 꺼진 듯 쓸쓸한 오후의 바람이 지나갔습니다.J씨.나는 당신에게 지난날들의 위로와 아울러 우리의 시선 | 박종언 기자 | 2019-01-01 22:0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