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 통합돌봄 사업에 장애인·정신질환자도 포함
전주시, 내년 통합돌봄 사업에 장애인·정신질환자도 포함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11.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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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내년부터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노인들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집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복지·돌봄, 주거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주시는 올해 완산구 거주 12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사업을 펼쳐왔다.

시는 내년부터 완산구뿐만 아니라 덕진구 노인 800명을 사업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덕진구 노인 2145명을 대상으로 노쇠정도, 건강·영양 등 돌봄 필요도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도 혜택이 제공된다.

장애인의 경우 ▲시설 입소 및 대기자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단기입원 후 지역복귀자 ▲통합건강돌봄 지원대상 ▲재가 사각지대 등 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또 정신질환자는 ▲입원환자 ▲시설 입소자 ▲재가 사각지대 대상자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대상과 지역이 늘어나면서 내년부터는 총 2500명이 통합돌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를 위해 덕진구 16개 동에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 20명을 배치하는 한편, 민·관 협력 체계도 보다 강화키로 했다. 또 보건복지부 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 등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현재까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의 기틀을 다져왔다면, 내년에는 덕진구 확대와 융합형 통합돌봄 사업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선도하는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전주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보건·의료, 복지·돌봄, 주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 통합돌봄회의체를 구성해 내년부터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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