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카, 2021 전국공동창작 워크숍 ‘해볼라고’ 진행
안티카, 2021 전국공동창작 워크숍 ‘해볼라고’ 진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4.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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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예술 창작은 서울 은평과 충북 청주에서 열릴 예정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되는 2021 전국공동창작 워크숍 ‘해볼라고’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해볼라고’는 6월까지 주 1~2회로 총 15차시 진행될 예정이다.

정신장애인 문화예술 창작단체인 안티카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해볼라고’는 모두 7군데 예술단체와 4군데의 당사자 단체가 참여했다.

정신장애 당사자 예술가들의 창작은 서울 은평구와 충북 청주시에서 진행된다. 서울 은평의 ‘마당에서 놀자!’ 워크숍 장소는 극단현장 연습실이다. 탈놀이의 공동체성과 집단적 신명으로 ‘탈난’ 내면의 아픔을 치유해보려는 의미가 담겼다.

청북 청주는 청주정신건강센터에서 입체 낭동극 ‘나의 동화’를 시연한다. 다양한 연극놀이를 통해 내적 욕구를 마음껏 표현하고 정신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이미지 연극 기법을 이용해 입체 낭독극 ‘나의 동화’를 발표한다.

퀴어 여성의 창작 서울 서대문에서 진행된다. ‘퀴어 여성의 몸으로 <프랑크슈타인>과 <최후의 인간> 다시 읽기’는 창작집단 3355가 참여한다.

청소년들의 창작은 경기 안산과 충남 태안에서 이뤄진다. 경기 안산의 경우 ‘보헤미안 랩스토리’는 안산 남자쉼터에서 진행된다. 악기의 리듬과 랩을 통해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창작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 태안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주로 창작에 함께 한다. 태안에서 열릴 워크숍은 ‘우리동네 앨리스’으로 태안문화예술곳간 우리동네가 함께 진행한다. 뮤지컬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다문화 이야기를 표현할 예정이다. 편견과 차별 속에서 맘껏 드러내지 못했던 다문화 청소년들의 억압된 모습들을 연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뮤지컬이 진행된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강릉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발달장애인들의 창작이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내가 만드는 나의 공간 특별한 다원 예술 전시회를 기획한다.

안타카 심명진 대표는 “이번 워크샵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구조 속 변화가 필요한 지점의 주체들이 직접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서의 정신장애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안티카는 ‘해볼라고’를 통해 전국의 지역 이슈를 발굴하고 창작으로 발전시켜 대중들과 교감하려 한다”고 전했다.

안티카 임대륜 창작팀장은 “각 지역의 취약 당사자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주된 탐구를 동료들과 함께 표현하고 확장해 나갈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 전국공동창작워크숍 ‘해볼라고’ 창작 발표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6월 예정인 매드연극제에서도 발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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