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정신건강행복마을 지정으로 농촌 고령자 정신건강 돌본다
나주시, 정신건강행복마을 지정으로 농촌 고령자 정신건강 돌본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5.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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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노년기 우울증, 극단적 선택 위험에 노출된 농촌 마을 주민들의 정신건강 돌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나주시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공산면 관내 10개 마을을‘정신건강행복마을’로 지정해 최근 마을별 현판식을 진행했다.

정신건강행복마을은 보건·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노인 우울증, 치매질환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들을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보건소는 마을별 경로당을 거점으로 보건·상담 전문 인력을 투입해 ‘우울증·치매 예방교육’,‘정신건강 선별검사’,‘이동 상담’ 등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우울증 선별검사 결과에 따른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록 및 사례관리와 맞춤형 치매 치료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을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지킴이로 양성하는 한편 마을별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을 통해 음독 등 극단적 선택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영식 나주시보건소장은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극단적 선택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노년기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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