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담실은 전문상담사가 소방서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상담하면서 참혹한 재난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의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해소 및 예방적 심리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설문 결과 1521명 중 586명이 고위험 관리군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단장 및 전문상담사등 7명으로 구성된 소방심리지원단에서는 심리안정 등을 필요로 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인 및 집단 상담, 가족 심리상담, 긴급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고위험군(PTSD, 우울증, 수면장애, 알코올장애)의 집중관리를 위해 전문인력풀을 구성하고 지난해보다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수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소방공무원의 건강한 마음이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찾아가는 심리상담과 같은 마음건강 향상을 위한 보건안전 프로그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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