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달 25일 진행한 ‘정신장애 당사자 바로 알기 강연-도전’을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50여 명의 당사자, 가족,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 등이 참여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조현병 당사자 가족인 박정숙 님이 사회를 맡고 강사로는 제빵사 조재한 씨, 플로리스트 허옥금 씨가 출연했다. 두 강사는 당사자로서 빵과 꽃에 도전한 이야기를 전하고 질의에 답했다.

이번 강연에 대한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평균 4.38점(5점 만점)이었으며, 참여자의 93%는 다음번 강연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강연에 참여한 A씨는 “정신장애 당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조금이나마 당사자와 비당사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하반기에 진행될 강연은 더욱 재미있게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마인드포스트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하는 당사자 단체다. 센터는 정신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개별 자립생활지원 서비스, 동료지원가 양성 및 동료상담, 권익옹호 지원, 정신질환자 커뮤니케이션 권리 찾기, 지역사회 조직화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문의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팀(☎070-5143-0339)

김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