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관형 기자의 변론] 언론이 정신장애인을 무능력자로 접근해...불쌍함과 도움 프레임은 본질 왜곡 [이관형 기자의 변론] 언론이 정신장애인을 무능력자로 접근해...불쌍함과 도움 프레임은 본질 왜곡 제가 재학 중인 대구대학원 장애학과에는 다양한 신체 장애인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동기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장애 때문에 일어나는 흔치 않은 경험들을 공유합니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동기 분들은 종종 지하철에서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에게 꼬깃꼬깃 접은 천 원짜리 지폐를 받는다고 합니다.어떤 분들은 거절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5천 원이나 만 원짜리면 받는다고도 말합니다. 그래서 성의로 생각하고 돈을 받느냐, 시혜와 동정을 거부하고 사양하느냐를 두고 논쟁 아닌 논쟁이 이어지기도 하죠. 아마도 노인 분들이 겪었 우리의 시선 | 이관형 기자 | 2021-08-04 22:55 [이관형 기자의 변론] "정신장애인 삶을 책으로 내려면 전문성과 검증된 정보 가져야" [이관형 기자의 변론] "정신장애인 삶을 책으로 내려면 전문성과 검증된 정보 가져야" 저는 1인 출판사 '옥탑방프로덕션' 대표로서 책을 만들고 정신장애 언론 기자로서 글쓰고 카드 뉴스를 만듭니다.출판사와 언론사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출판사는 소설을 만드는 문학지가 아닌 이상, 한 문장의 글을 쓸 때도 그 출처와 사실 관계를 따져야 합니다.언론사도 기사를 쓸 때 단 한 문장도 하나의 단어와 토씨조차 틀리면 안 됩니다. 우리가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 보도를 하는 언론사에 비판적인 이유도, 정확한 사실 관계나 출처 없이 틀린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 기획연재 | 이관형 기자 | 2020-03-19 19:14 김동훈 “정신질환 언론보도 가이드라인 필요...기자들이 잘못된 인식 바로잡아야죠” 김동훈 “정신질환 언론보도 가이드라인 필요...기자들이 잘못된 인식 바로잡아야죠” 인간이 인간에 대해 갖는 혐오 의식은 위계서열적이다. 사람의 배설물이나 부패한 음식, 시체 등에 대한 원초적 혐오도 있지만 정신장애인과 같은 비이성성에 대해 사회가 구성하는 혐오도 있다.그런데 이 혐오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왜 정신장애인은 존재론적으로 혐오와 배제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아니면 어떤 이데올로기의 조정에 의해 혐오의 존재로 배치되는 것일까.정신장애인이 사회적 약자이자 정치적 목소리가 없는 3류 시민의 위계질서에 포진해 있다면 이는 누구의 잘못인가. 정신장애인 스스로 그런 하층 계급의 자리로 알아서 내려간 것일까. 그 박종언 만남-길을 묻다 | 박종언 기자 | 2020-02-24 18:57 천 번을 외쳤다, 우리는 범죄인이 아니라고…다만 아픈 거라고 천 번을 외쳤다, 우리는 범죄인이 아니라고…다만 아픈 거라고 그 신문은 이렇게 적었다. “병원 정신병동을 몰래 빠져나가 잠적한 40대 조울증 환자가 탈출 40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고. 또 이렇게 적었다. 병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병원 담장을 넘어 탈출을 감행했다”고. 또 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틀 만에 붙잡았다”고.그리고 그 조울증 환자는 “폐쇄병동에서 탈출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또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탈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이 기사의 텍스트를 들여다보면 우리는 ‘범죄’와 ‘정신장애’가 교묘하게 포개지는 어떤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의 시선 | 박종언 기자 | 2018-12-17 19:1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