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산 지역 정신병원·요양병원 12만 명 전수검사...“2명만 확진”
수도권·부산 지역 정신병원·요양병원 12만 명 전수검사...“2명만 확진”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10.29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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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요양병원 환자 발생 증가 추세
방대본 “다음 달 초 검사 완료 예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수도권과 부산 소재 요양·정신병원 종사자와 이용자 1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에 2명의 확진자 외에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대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최근 2주간 환자 발생 동향과 감염 취약시설 종ㅅ아자와 이용자 전수검사 경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지난 19일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5193개소의 종사자·이용자 16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25일까지 총 3158개소 9만7275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이 검사를 통해 서울 영등포구의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한 명이 확진됐다.

부산 지역에서도 2만347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이중 부산 부산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1명이 확진돼 방역조치가 시행됐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현재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중심, 그리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중심의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소규모 집단 발생도 최근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분석관은 “감염 취약시설 전수검사는 아마도 11월 초 정도라면 어느 정도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재까지의 결과가) 우리나라의 평균이라고까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좀 무리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발생 수준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수도권 외 다른 지역 같은 경우 좀 더 위험 지역을 세분화하거나 환자가 발생하기 유리한 조건인 지역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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