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정신건강 정보를 한번에…‘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운영
검증된 정신건강 정보를 한번에…‘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운영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1.01.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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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주기와 질환별로 모든 정신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포털 온라인 서비스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검증된 정신건강 정보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통합으로 제공하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http://www.mentalhealth.go.kr) 서비스를 2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국가 정신건강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5.4%로 18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정신과적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22.2%로 캐나다 46.5%, 미국 43.1%, 벨기에 39.5%, 뉴질랜드 38.9%, 스페인 35.5%, 호주 34.9% 등에 비해 우리나라의 서비스 이용률은 매우 낮다.

복지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21~25년)을 통해 코로나19 대전환기 전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포털에서는 생애주기별 자가검진과 질환별 자가검진(17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 사용자들은 자가검진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에 도움이 되는 위치 기반 정신건강 관련 기관 검색, 약 정보 등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부정적 인식의 개선을 위해 칼럼, 회복수기, 카드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기적으로 정신건강 관련 주요 통계정보를 비롯해 책 정보, 앱 정보, 연구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해 정신건강 최신 현황 및 관련 현안과 이슈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포털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고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운영·관리한다.

주요 질환별 정보, 자주 찾는 질문(FAQ) 등 정신건강 정보 콘텐츠 60여 종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증을 거쳐 국립정신건강센터 및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인증 로고를 발급함으로써 정보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정신건강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켜 자신과 가족의 정신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바른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정신건강 인식개선이 이뤄지고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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