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노인 대상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 추진
완주군, 노인 대상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 추진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02.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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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사진=연합뉴스]
완주군청. [사진=연합뉴스]

전북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관내 112개 경로당 이용 노인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교육과 우울검진, 상담을 통해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완주군은 노년층 인구가 전체의 24% 이상으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2021년 완주군민 우울감 경험률은 6.2%로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60대 이상 노년층의 우울감이 50대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군은 심리적·물리적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노년층에 대한 지속적인 정신건강 캠페인 및 교육 제공을 통한 우울감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경로당 마음건강 순회교육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 우울척도검사 ▲우울예방 및 자살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결과에 따른 ▲개별상담 ▲정신건강 도움기관 정보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우울검사 및 상담 과정에서 고위험군으로 발굴된 대상자는 심층상담은 물론, 전문 치료기관 연계 등의 체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며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다수 발견된 마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원예활동 등 다양한 심리지원 활동으로 구성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8회기)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남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건강한 마음, 행복한 동행이라는 2023년 새로운 미션에 발맞춰 단순한 일회성 교육 제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두가 함께 누리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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