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여우각시별 사과하라] 시청자 게시판 의견
[SBS 여우각시별 사과하라] 시청자 게시판 의견
  • 마인드포스트 편집부
  • 승인 2018.10.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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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여우각시별 시청자게시판 의견들이다. 몇 가지만 추려 싣는다.

 

<1. hjk****** / 조현병에 대한 해명글 부탁드립니다. (2018. 10. 08)>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보게 되었는데 극중 조현병 환자에 대한 스토리를 보고 과정되게 표현된 것 같아 이에 대한 해명글을 요청합니다. 조현병같은 경우 뇌에서 조율이 잘 되지 않음을 지칭합니다. 요즘 약으로는 조절되지 않는게 없습니다. 이건 전문가적 소견이예요. 극중에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의 만남을 회상시키기 위해 이장면이 구성되어진것 같은데 제대로 알고 구성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상황이 변했다고해서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였다는 전제가 극 중 어머니께서 약을 제시간에 복용해야된다고 한 장면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미디어에 영향력이 큰 만큼 이 부분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아시고 구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해명글 기다리겠습니다.

 

<2. dud********* / 오해할까봐 가슴이 아픕니다. 조현병 그렇지 않습니다. (2018. 10. 08)>

드라마를 잘 안보는데 티브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본 이 장면에 대해 가슴 아픈 항의를 합니다. 조현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우울증이고 조울증인데 인식부족과 잘못된 매스 미디어로 인해 조현병을 더 안좋게 표현합니다. 더군다나 드라마에서 보니 여행떠나는 아들에게 약을 주려고 하는 장면을 봐서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조현병은 우울증 조울증과 다르게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과격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정상적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그런 과격한 행동 절대 하지 않습니다. 드라마를 만들때 좀더 연구하고 조심스럽게 표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약한 사람들도 사랑스러운 한 가족으로 배려하며 보호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이 부분에 대해 많이들 염려하고 보도자료 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회원가입까지 하며 이 글을 쓰며 지지합니다. 꼭 사과 보도자료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3. pis**** / 첫회 조현병 이야기요. (2018. 10. 06)>

첫회를 가족들이랑 보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첫 회를 보고나서 너무 화가 나 가만히 보기만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화가난 부분은 조현병 환자가 나오는 부분인데요 조현병 환자의 한가지 단면만 안좋게 나온것 같습니다 만약 글 쓰신 분 가족 중에 한분이 이병에 걸렸다고 한다면 이렇게 까지 표현하셨을지 의문이네요

조현병 환자들은 오히려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많고 오히려 따뜻한 관심으로 보호 받아야할 대상입니다 조현병 환자도 사람으로 이 사회에서 제외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이병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드라마를 보았을때 잘못된 병 인식이 될 것 같아 걱정 됩니다

이병에 걸리신 분이나 그 가족들은 많이 속상하실것 같네요

 

<4. rig***** / 조현병 환자가 폭력적인 사람인양 설정한 부분 대해 사과 및 해명글 부탁드립니다. (2018. 10. 06)>

안녕하세요. 시청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1회차 부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주기위해 설정한 부분(조현병 환자의 폭력성, 증상)에 대해 해명글을 요청드리고자 이렇게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전 정신과쪽에서 일을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1회차 앞부분부터 직장인의 스토리를 통해 공감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조현병 환자분이 증상으로 인해 비행기를 타러 가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현병 환자분께서 증상으로 인해 행동조절이 되지 않는 것 까지 찝찝한 마음이 들었지만 드라마라서 조금 설정을 한거겠지 그럴 수 있지뭐.. 근데 또 조현병 환자분을 왜 설정을 한거지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 스토리와 배경음악이 긴장감으로 물들면서 주인공들이 조현병 환자분을 마치 위험한 존재, 폭력적인 존재로 이미 각인시키면서 스토리가 전개 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현실로 나타나더군요. 조현병 환자분이 갑자기 남성분을 때리고 심지어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는 폭력적인 사람, 아니 위험한 존재로 비춰지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감독님께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극의 전개 요소에 긴장감과 스릴을 불어넣어야 되는 장치가 있어야 된다는 설정을 제발 정신질환으로 엮지 마십시오.

요즘 시대, 특히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점점 심해지면서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10명 중 3명은 겪고 있으며 1명은 정신건강 고위험상황에 놓여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조현병 환자분을 마치 괴물, 폭력적인 존재로 각인시켜버리는 드라마의 설정은 정말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시대가 고도화되고 정신질환에 걸리면 마치 낫지 않는 병, 위험한 병이라는 것을 매스컴, 국민들이 즐겨보는 드라마에서 정신질환은 무서운병이라는 것을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정신질환의 어려움이 나타나면 치료를 받고 회복, 완치까지 이뤄나가야 되는 시대에서 아직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심어주는 스토리는 어느누가봐도 뻔한 내용이며 시대에 뒤쳐지는 전개 내용입니다. 그리고 조현병은 위험한 병이 절대 아닙니다. 증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폭력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있지만 조현병 환자분들이 모두 다 초기증상일 때 절대 저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다른것 처럼 병의 양상도 다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매스컴들은 어떤가요. 조현병 환자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면 마치 조현병 환자분들 모두가그렇게 인식이 되는 것으로 비춰지게만들고 있지않나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4회차까지진행된 것으로 아는데, 하루빨리 본 글을 읽어보신 작가님과 관계자분들이 계시다면 드라마 앞부분에 5초라도 조현병 환자분에 대한 과한 설정(폭력적인 모습)에 대해 극의 전개 요소에서 불필요한 설정이였으며, 모든 조현병 환자분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해명해주십시오. 그리고 정신과의사분의 소견이라도 한번이라도 들어보시고 해명글을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이글을 보시는 작가님들께 부탁드립니다.앞으로 글을 쓰시더라도 정신질환을 설정으로 또다른 편견과 오해를 불러일으켜 치료기간을 더디게 만들고 정신질환은 걸리면 위험한 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설정은 제발 이제 좀 삼가주십시오. 정신질환은 절대, 위험하지 않고 누구나 걸릴 수있고 치료하면 회복이가능한 병입니다. 만약 당신 가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데도 이런 글을 쓰실 수 있으실까요? 그리고 정신질환에대해서 다루고 싶으시다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들어보고 검토에 검토를 거쳐서 다뤄져야될 부분이 되어야합니다. 시청자, 즉 국민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심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5. lil******** / 조현병 환자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아보시고 대본을 쓰세요. (2018. 10. 02)>

어제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새로 시작하는 "여우각시별"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에피소드를 기본 내용으로 갑자기 조현병 환자가 나오기에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조현병에 걸린 아들이 해외여행을 가는데 약을 잊어버리고 집에 두고 와서 어머니가 급하게 아들을 찾아 약을 전해달라며 공항직원에게 울면서 호소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비행기가 연착되고, 공항사정으로 조현병 걸린 아들이 자신이 타야하는 비행기 시간이 바뀌자 자신에게 다가와 질문하는 공항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으로 이어졌습니다

드라마에 나온 조현병 환자가 제 아들과 같은 또래여서 해외여행을 가면서 약을 집에 두고 오고 공항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어 공항직원을 갑자기 폭행한다는 설정에 대하여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작가가 조현병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대본을 써야 하는데.... 환자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대본을 쓰실때 조현병 환자에 대하여 정확하게 아아보시고 조현병 환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주의해서 대본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극중 조현병 당사자가 먹지 않은 약은 리스페리돈(Risperidone) 성분의 항저인과 약물이다. 마치 약물만 먹으면 해결될 것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사진=SBS 화면 갈무리.
극중 조현병 당사자가 먹지 않은 약은 리스페리돈(Risperidone) 성분의 항저인과 약물이다. 사진=SBS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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