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심리부검센터, 자살 유족 위한 홈페이지 이름 공모전
중앙심리부검센터, 자살 유족 위한 홈페이지 이름 공모전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9.11 1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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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까지 공모…편견 해소와 희망 메시지 중심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 유족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이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살 유족 홈페이지는 2018년 9월부터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으로 인해 자살 유족임을 스스로 밝히지 못하는 유족에게 전문적인 서비스와 도움을 제공하고 추모 공간을 통해 고인을 향한 마음을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공모전은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의 취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자살 유족이 직접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다.

일반 시민과 자살 유족, 자살 예방 사업에 관련된 실무자 모두가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5글자의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고, 기억하기 쉬운 간결한 명칭이어야 한다.

공모 기간은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당선작은 10월 말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3인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1월 22일 ‘2019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접수는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중앙심리부검센터 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심리부검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은 “공모전을 통해 자살 유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도모하고 자살 유족에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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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제수민 2019-09-12 01:02:06
하늘에서 살자
땅에서 못다 이룬 삶 하늘에서 이어가기를
자살에 이르기 까지 외로움 고독 사회 심리적 장애들 시스템의 부재 관심의 부족
죽은 다음에야 가족의 추모에서 자살이 아픔으로 느껴지는 것은 너무 늦은 대처

땅에도 사랑이
하늘에선 행복이

남은 자의 아픔이 무지개로 피어나는 일상의 기적이 퍼레이드로 펼치길.